넷플릭스 미드 초토화 후기 더티 19 막장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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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초토화는 <코브라 카이> 제작진의 신작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초토화 (Obliterated)라는 제목부터 눈에 띄었는데요. 초토화라고 볼 수도 있지만 속어로 '술에 취한'이라는 뜻도 있어 평범한 시리즈가 아닐 것 같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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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육군, 공군, 해군 등 여러 소속으로 구성된 미국 특수부대팀은 핵폭탄의 위험에서 라스베이거스를 구해내는 임무를 완수합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고생을 날려버릴 광란의 파티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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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기본에 약까지 해서 맛이 간 팀원들에게 진짜 핵무기는 따로 있으니 정해진 시간 내 찾아 도시를 구하라는 명령이 내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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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미국 드라마 <초토화>는 이처럼 숙취와 약에 시달리는 특수부대의 미션 수행기를 그립니다.

<초토화>는 주인공들이 핵무기를 사용하려는 악당을 찾아 저지한다는 첩보물이나 히어로물과 기본 설정은 유사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주인공들이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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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너무 많이 해서 아예 깨어나지도 못하는 팀원도 있고 숙취 등의 문제로 총도 제대로 쏘지 못하는데요. 게다가 라스베이거스의 여러 유흥거리들은 끊임없이 그들을 유혹합니다. 그러다 보니 임무를 완수하기는커녕 제대로 걷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 걱정이 앞섭니다.

미드 <초토화>는 청불 등급의 넷플릭스 19 드라마입니다. 주연 배우들을 시작으로 남녀 배우 할 것 없이 위아래로 헐벗은 사람들의 노출 장면이 여럿입니다. 19금 장면도 자주 나오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선정적으로 느껴지진 않는 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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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과 함께 생리현상도 거침없이 나오는 병맛 더티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주인공들의 원초적인 본능들도 필터 없이 묘사되어 비위가 약한 분은 피해야 할 수도 있는데요ㅎ

예전에는 이런 노골적인 B급 느낌의 연출 영화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이런 작품들이 적어서 오히려 신선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스토리가 참신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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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90년대나 2000년대 초반 미국 코미디 영화를 많이 본 분이라면 <초토화>에서 그 감성을 느낄 수 있을 텐데요. 넷플릭스 드라마 <초토화>는 이처럼 호불호가 완전히 나뉠 거라 생각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초토화>는 이런 설정의 연출을 비롯해 팀원들이 중요한 임무를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수행하는 이야기라 막장 드라마입니다. 거의 매 장면이 정신없고 어이없는 일들의 연속인데요. 영화 <행오버>,  등 유사 작품이 여럿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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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러시아 악당을 퇴치한다는 설정을 비롯해 미국을 찬양하는 듯한 내용도 있는데요. 한편으로는 미국을 디스 하는 내용도 있고 가끔 웃긴 대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더티한 대사와 장면이 많은 편이니 참고!

<초토화>에는 섹시한 두 주연 배우 에이바 역의 셸리 헤니그와 맥나이트 역의 닉 자노를 비롯해 매력있고 여러 개성 있는 등장인물들이 여럿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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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면서 배우들의 연기력보다는 '시나리오를 보고 배우들이 저 연기를 할 때 심정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초토화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병맛이었던 넷플릭스 액션 코미디 드라마였습니다.

미드 <초토화> 1화는 아주 재미있진 않았지만 나쁘진 않았는데요. 2화와 3화까지 감상하니 비슷한 패턴의 코믹 설정이 반복되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흥미를 잃었고 계속 감상하면 싫증이 날 것 같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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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의 문제점은 영화로 만들었어야 할 이야기를 8부작 드라마로 늘여놓은 것입니다. 2시간짜리 영화였다면 좋았을 텐데 막장 드라마와 반복되는 숙취 이야기를 계속 감상하니 보는 사람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 같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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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토화 결말 부분만 확인을 해봤는데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왜 이 스토리를 8시간짜리 드라마로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로 만든 것이 큰 실수라고 생각되는 넷플릭스 <초토화>는 취향을 많이 탈 작품이기에 추천은 하지 않겠습니다. 만 본인 취향이라 생각되면 재미있게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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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blog.naver.com/worldrama/223279374497